죽 한 그릇이라도 얻어 보려고 간절하게 외쳐보는 사람들. <br /> <br />그러나 대부분 오늘도 빈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이브라힘 알-나자르 / 팔레스타인 난민 : 굶은 지 4일째라 서 있을 수가 없어요. 손이 떨리는 걸 보세요. 아들은 밥이 먹고 싶다고 울어 댑니다.] <br /> <br />난민들을 돕는 이들의 처지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팔레스타인 난민기구(UNRWA)는 직원들이 배고픔과 탈진으로 업무 중 실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노르웨이 난민위원회는 이스라엘의 통제로 구호품 트럭 수백 대가 발이 묶여 145일째 공급이 끊겼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얀 에게란트 / 노르웨이 난민위원회 사무총장 : 우리에게는 남은 물자가 없습니다. 창고에도 아무것도 없습니다. 우리 직원들도 굶주리고 있습니다. 그들은 미래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프랑스 뉴스통신사인 AFP 기자협회는 가자지구에 남아 취재 활동을 하는 기자들이 극심한 굶주림 속에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"AFP가 1944년 8월 설립된 이래 분쟁 속에서 기자들을 잃고, 때로는 부상과 투옥을 겪은 적은 있어도 누구도 동료가 굶어 죽는 걸 본 적은 없다"고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현 상황을 '공포의 쇼'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토니우 구테흐스 / 유엔 사무총장 : 영양실조가 급증하며 기아가 모든 집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. 그리고 인도주의 시스템의 마지막 숨결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현지시간 22일 기준 하루에만 15명이 영양실조로 숨진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앞으로 사망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웅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영훈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230803575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